
요약
[수치 관련]
- SK는 현재 80GWh 수준인 배터리 생산 능력을 5년여 후 30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연간 7조 원 수준의 자금이 소요될 것.
- SK온은 지난해 초, 상장 전 유치(프리IPO)로 4조 원을 조달할 계획. 그러나 지난해 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(PE) 등 국내 사모펀드에서 1조 3000억 원을 유치하는 데 그침.
- SK온은 MBK파트너스와 카타르투자청 등으로부터 상반기 내 최대 2조 원을 유치할 계획이지만 투자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. SK가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산은을 찾아간 것도 이 때문
- SK,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튀르키예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고 2025년부터 많게는 연간 45GWh 규모의 물량을 생산해 유럽의 전기버스·트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결국 무산
- 정부와 기업은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고 ‘배터리 초격차’를 달성하는 데 7년간 2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.
- 정부는 배터리 완제품뿐 아니라 전 밸류체인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재·부품·장비 기업도 집중 지원한다. 앞으로 5년간 배터리 양극재 국내 생산 능력은 4배, 장비 수출액은 3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. 정부는 현재 건설 중인 배터리 3사 공장에서 국내 소재 비중이 50% 이상, 국내 장비 비중이 90%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소부장 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- 장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장비 기술을 ‘소부장핵심경쟁력특별지원법’상 핵심 기술로 신규 지정해 연구개발(R&D)과 5000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지원.
- 기존 기술인 삼원계 배터리, 리튬인산철(LFP) 배터리, 에너지저장장치(ESS) 기술 개발에도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배터리 전 제품군에서 앞선 경쟁력을 유지하기로 했다. 이를 바탕으로 삼원계 배터리의 주행거리를 현재 500㎞에서 2030년까지 800㎞ 이상으로 늘리고 ESS 수출 규모는 5배 이상으로 확대한다.
[트렌드 관련]
- 현대자동차, 벤츠, 테슬라, 혼다 등 39개 차종 2만9천875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제작·판매사의 자발적인 리콜.
- SK온은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튀르키예에 합작공장을 세우려던 계획을 올해 2월 철회. 파트너사에서 품질 문제를 우려한 점과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았던 점 등이 두루 영향.
- 자국을 넘어 해외로 발을 뻗어가는 중국의 광폭 행보. CATL이 독일 에르푸르트에 세운 공장은 지난해 말 가동 시작. 헝가리 등으로 거점을 확대할 계획.
- SK, 자금 조달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조차 대출을 꺼리고 있다는 점
- 산은,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에 자금을 대기 어렵다는 입장.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“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개별 설비와 부품을 직접 운송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지에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으며 해외 진출 시 국내 납품 업체와 공동으로 진출하는 형태라면 국내 기업 전반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” (왜 생산공장을 해외에 짓는지에 대한 답)
- 우리나라가 ‘꿈의 전지’로 불리는 성능과 안전성이 모두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전기차에 넣어 상용화한다. 세계 어느 기업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.
- 윤 대통령, “(2차전지가) 탄소 중립 시대 전기차의 동력이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열쇠”
- 정부, 전고체 배터리 외 ‘리튬메탈 배터리’, ‘리튬황 배터리’ 등 유망 2차전지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기로. LG에너지솔루션·삼성SDI·SK온 등 배터리 3사는 국내에 마더팩토리를 구축해 이러한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·공정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
- 정부는 배터리 완제품뿐 아니라 전 밸류체인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재·부품·장비 기업도 집중 지원한다.
- 정부는 배터리 광물 가공 기술도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로.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(IRA)에 따라 배터리 제품과 소재뿐 아니라 광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. 현재 2024년 일몰 예정인 세액공제 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.
- 장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장비 기술을 ‘소부장핵심경쟁력특별지원법’상 핵심 기술로 신규 지정해 연구개발(R&D)과 5000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지원. 스마트팩토리 구축용 장비 개발을 위한 R&D 예비타당성 조사도 신규 기획할 계획
- 2030년까지 국내 배터리가 100% 순환되는 시스템도 만든다. 이를 위해 민간이 사용 후 전지를 자유롭게 거래하고 신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협회를 중심으로 ‘사용 후 전지 관리 체계’를 마련. 배터리 전 주기 이력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(DB)를 구축해 무단 폐기나 사용 등을 방지하고 효율적·체계적인 사용 후 전지 관리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.
[배경지식]
- 고금리 기조, 경기 침체 폭마저 커져 자금시장이 더 얼어붙은 터라 SK는 자금 조달 대책에 관한 고민이 깊다.
- 산은 SK의 대출 요청을 사실상 거절. 대외적으로는 배터리 사업 부진과 SK온의 설비투자 대상이 해외 공장이라는 점을 내세웠지만 산은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공사의 경영난이 이어지면서 재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
- 산은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 원의 현물을 출자해 산은의 국제결제은행(BIS) 비율을 0.2%포인트가량 높였다.
- 하지만 최근 전기료 인상이 무산되고 올해 12조 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.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국제결제은행(BIS) 비율도 맞물려 악화할 것으로 전망.
- “산은이 쥐고 있는 여타 기업 지분을 정리하는 등 구조 조정을 통해 실제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출을 할 여력을 만들어주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”, “산은이 단기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고 국내 투자 기업 위주로 자금을 지원하는 관행에서도 벗어나야 한다”는 지적
- 현재 보편화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해질이 액체로 돼 있어 밖으로 새면 화재 위험성이 있는 반면,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로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‘꿈의 배터리’로 불린다.
- 리튬이온 대비 주행거리를 늘린 ‘리튬메탈 배터리’, 무게를 낮춘 ‘리튬황 배터리’
[차종별 이슈]
- 현대차 그랜저 GN7 하이브리드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오르막 경사로에 정차할 때 후방 밀림 현상이 발생
- 아이오닉5 18대는 뒷좌석 왼쪽 등받이 각도 조절 장치의 용접 불량으로 차량 충돌 때 좌석 등받이가 접히거나 펴지면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
- 벤츠 GLE 400d 4MATIC 쿠페 등 14개 차종 7천여 대는 뒷문 창틀의 고정 불량이 확인
- GLE 450 4MATIC 등 12개 차종 3천여 대에서는 에어컨 응축수를 배수하는 호스 연결부에서 조립 불량이 발견
- 테슬라 모델S 등 2개 차종 2천539대는 배터리 관리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배터리 상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슈 발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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